대구가 상대의 볼을 빼앗은 후 패스 플레이를 통해 이근호가 볼을 받아,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골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FC

역시 스포츠는 천변만화한 예술이다.

21일 대구FC가 강적 울산현대를 꺽었다 올해 6번째만에 첫승이며 울산과는 8년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21일 오후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 경기에서 이근호의 독점골,세징야의 극장골로 2대1의 천금같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세징야, 이근호가 공격수로 나서 울산의 골문을 노렸고, 세르지뉴, 안용우, 이용래, 박한빈, 장성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맞았다. 김재우, 정태욱, 이진용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벤치에는 홍정운, 정치인, 오후성, 박민서, 김희승, 이종훈, 박성수가 대기했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울산의 강윤구, 윤빛가람 등이 슈팅을 시도하며 대구의 골문을 노렸지만, 대구 수비에 막혔다. 대구는 수비라인을 촘촘하게 형성하며 상대가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득점 없이 후반에 돌입한 양 팀은 공격에 불을 지폈다.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울산이었다. 후반 26분 울산 이동경의 코너킥을 뛰어 들어가던 불투이스가 헤더로 득점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실점 직후 대구는 이용래 대신 정치인을 교체 투입했다.

반전을 시도한 대구는 이근호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상대의 볼을 빼앗은 후 패스 플레이를 통해 이근호가 볼을 받았고, 지체 없이 슈팅한 볼이 상대 골키퍼의 품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후반 33분 박한빈을 내보내고 오후성을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세징야가 대구선수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해 짜릿한 역전골을 넣고 있다. 사진제공 대구FC

이렇게 대구의 첫승은 다음기회로 보이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이 터졌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왼쪽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은 세징야가 상대 선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현란한 발재간을 보이며 왼발로 빠르게 슈팅했고, 이는 골문을 정확하게 갈랐다.

후반 종료 직전 이근호 대신 부상에서 돌아온 홍정운이 교체 투입됐다. 종료 휘슬이 울렸고 대구는 울산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2일(금)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스틸러스와의 K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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