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기 청도소방서장

주택화재 골든타임, 주택용소방시설로 사수하자.

2018년 11월 우리서가 개서 1주년을 맞이했다. 2017년 11월 개서 이후 1년 동안 나름 자리를 잡기위해 청도소방서 소방가족들이 무던히 노력을 해왔다.

그 동안 현장출동을 물론이요, 소방행정 분야에서 여러 특수시책을 포함하여 다양한 소방정책을 펼쳤다.

그 중 우리뿐 만아니라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설치 촉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상당했다.

2018년도 청도군 관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률 46%를 목표로 유관기관·단체 및 이·통장의 지원을 받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무상보급 및 설치지원을 했다.

최근 5년간 화재발생비율을 보면,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 발생하는 화재비율이 가장 많았으며(26.2%), 사망자 수 또한, 61.9%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거시설에 대한 소방시설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1977년 주택에 화재경보기 설치 의무화 이후, 2010년 주택화재 사망자 수가 56%나 감소됐다. 33년 동안 주택용소방시설 보급률이 96%로 오른 결과였다.

우리나라는 2017년 2월 4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이 제정됐다. 또한, 무상보급 지원 확대를 위해 시·군별 지원조례 제정을 독려해왔다. 그 결과 청도군의 경우, 2018년 10월 조례제정이 완료됐다. 조례제정으로 향후 관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에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 및 사고발생에 있어선 골든타임 확보가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초기 화재 발생을 알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가 화재 골든타임을 실현하는데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 손바닥마한 감지기 한 개와 소화기 한 대로 한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이자, 우리 안전의 보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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