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방지에 따른

군민 안전 건강 최우선 고려...도주줄당기기 행사는 잠정보류

@ 이승율 청도군수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청도군

[청도=웹플러스뉴스]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31일 군청 제1회의실에서 군수, 관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우려에 따라 오는 2월 8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군민들이 직접 짚단 3만여단을 꼬아 만든 길이 100m의 대규모 줄을 이용한 도주줄당기기 재현행사는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청도군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인 ‘도주줄당기기’재현 행사와 달집을 만들어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 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 지지난해 열린 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청도의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는 주민참여가 많고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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