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득 미래통합당 경산시의원이 의장 선거를 인정 할수 없다고 동료의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WPN

[WPN경산=김재광기자] 경산시의회는 3일 오전10시 제220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경산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개회했으나 갑작스런 정회로 파행됐다.

임시회 의장으로 선수가 가장 높은 강수명 의장이 맡아 개회 선포 후 채 5분도 되지 않아 정회선포를 했다. 임시회 참석 의원 들은 강수명 의장이 정회 선포 후 의사장 밖을 나가버리고 뒤따라 박순득 의원(행정사회위원장)이 자리에 일어나 의장선거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박순득 미래통합당 경산시의원이 의장 선거를 인정 할수 없다고 동료의원들에게 발언하고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사진=WPN

박순득 의원은 의원 등을 향해 “누가 의장으로 나오는지 애기 들은 적이 없다. 나에게 애기해 준 사람이 없다. 또한 당(미래통합당) 내부에서도 편이 갈라져 내분으로 인한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박 의원은 “의장단 선거에 출마하는 의장, 부의장 정도는 15명 의원에게 정견발표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런 것도 없이는 의장단 투표에 동의 못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인정할 수가 없다고 회의장을 나갔다.

한 시의원의 의장단 선거규칙에 의해 진행 하라는 발언에 경산시 사무국은 정회선포는 의장의 자유로 유효시간은 24시(자정) 까지 이다. 이에 대해 24시 지난 후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 후 답변을 내놓겠다고 했다.

@경산시의회 의장단 선거가 파행되고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모습.사진=WPN

 

한편 선거관리위원회 확인결과 해당 관계자는 “의회 의장단 선거는 선거관위원회의 관리 사항이 아니다” 고 답변을 확인했다.

개회 5분 만에 파행으로 이어진 강수명 의장 과 박순득 의원의 협의되지 않은 행동에 대해 같은 통합당 한 의원은 “의장단으로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왔으면 다른 의원들도 의장이나 위원장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줘야지” 라며 비판 했다.

지난 2일 의석이 가장 많은 미래통합당은 의장단 관련선거로 임시 의총을 열고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등을 사전조율 했으나, 의원 9명 중 6명만 참석했고 후보로 거론되는 박미옥 산업건설위원장과 이기동 의원은 불참했다.

2일 미래통합당 의장단 총회에서 불참한 일부 후보들은 의견 조율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 정회카드로 시간을 끌며 물밑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방청객으로 참여한 한 시민은 “자유한국당(당시)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도 개표 논란으로 시끄럽게 개원한 것도 기억 못하고, 또 자리싸움 만하는 모습의 미래통합당이 안타깝다. 독식해서 전반기 운영 했으면 이제는 다 내려 놔라 ”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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