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소보’ 유치신청  “통합신공항 도민들 힘모아 달라”

통합신공항 범도민추진위 군위 현장사무소 머물며 유치 호소

 

각계 단체, 공항이전의 필요성과 절실함 공감 군위 군민 설득에 나서

@ 통합신공항 군위현장 사무실 앞에서 농성중인 추진위와 대화하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WPN경북=김재광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21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지사는 군위에서 시민단체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신청을 위해 본격적인 군위군민 설득에 돌입했다.

이 지사는 경북군위에 설치된 통합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군위군 현장사무소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 재도약을 위해 충정 어린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또 군위군 현장사무소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군위를 방문하는 도단위 시민단체를 만나 설득과 긴밀한 간담회를 가지는 등 전방위적인 유치 전쟁에 나섰다.

이날 경북도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연합회, 경북 상공회의소 등 시민단체, 성주군수, 청도군수 등 250여명이 군위군 현장사무실을 찾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장을 방문한 각계 기관단체들과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공항이 4년동안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군위군수님의 노력과 뚝심이다. 이미 우보는 탈락했으며, 소보는 7월 31일까지 링거를 꼽고 위태롭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상태”라며, “오해 없도록 군위군민들의 허탈감을 잘 달래주고 설득해 주기”를 당부했다.

해병전우회와 간담회

 

상인연합회,산림조합과 간담회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와 간담회

 

새마을회과 간담회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경북지회장은 “생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기업인들은 지금이 IMF보다 어렵다”며, “코로나도 극복한 경북이 공항이 없어 기업이 떠나고 물류비용도 부담스럽다. 하루속히 공항추진이 되어 다시 대구경북이 일어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단체들은 공항이전의 필요성과 절실함을 공감하며, 간담회 후 군위군 각 지역별 현장설명회로 이동해 군위군민들에게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유치를 적극 설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군위현장사무실 입구에서 군위 단독후보지 유치신청을 요구하는 군위군신공항추진위원회의 시위현장에 다가가 “군위군민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경북전체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현장에서 군위군민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앞서 20일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시도민을 향한 호소문을 발표하며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대구경북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미래로 세계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이다."고 호소했다.

경북도는 22일 다시뛰자경북, 범도민 추진위원회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군위군의 협조를 요청하고, 23일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실국장, 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군위 전통시장 장보기를 하며 상인과 주민들에게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3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진행한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적합 여부 결론을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31일까지 반드시 군위 '소보' 유치신청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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