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기상재해 대응을 위한 과수 저온피해 경감 교육을 과수농가 들에게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WPN영천=김재광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4월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본 3,080여 농가에 피해 복구비 32억 2천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피해 복구비 내용은 농약대 및 피해율 50% 이상 농가의 생계지원비 등으로, 지난 5월4일~5월22일까지 조사기간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정했으며, 면적은 약 1,220㏊로 작물별로 복숭아 451ha, 자두 386ha, 사과 222ha, 살구 103ha, 배 51ha, 기타 과수 7ha로 조사해 확정했다.

규정에 따라, 재난지수 300이상의 국비지원 대상 2,500여 농가에는 31억여 원을 지원했다.

국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재난지수 300미만인 580여 농가에는 시에서 자체예산을 마련해 1억 2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단, 피해 가구별 주 생계수단이 농업이 아닌 경우는 농업재해 피해 복구비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기문 영천이 지난4월, 과수 저온 피해 점검을 위해 농가의 과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영천시

최기문 영천시장은 “봄철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재해경감시설 지원에 만전을 기해갈 것이다”며 “예측 불가능한 이상 저온으로 지역 농작물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재해 대응을 위한 농작물 재해보험에도 적극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농작물 재해보험의 경우 지난해부터 자부담 금액이 20%에서 15%로 낮아졌고, 일부농협은 자체적으로 5~7%를 추가 지원해 농가의 부담이 줄었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태풍 및 집중호우를 비롯한 자연재해가 다수 예보되는 등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농가에서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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