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29일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화재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97건, 인명피해 7명(사망 1, 부상 6), 재산피해 23억여 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안전사용 수칙.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장소별 화재 발생률은 주택․아파트 등의 주거시설 26.8%(26건), 자동차 18.6%(18건), 공장․창고․축사 등의 산업시설 16건(16.5%) 순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자동차 화재는 평상시 화재 발생률보다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요인별 발생률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 36.1%(35건), 원인미상 20.6%(20건), 전기적 요인 18.6%(18건) 순으로 발생하였으며 부주의 화재 세부 요인으로는 담배꽁초(10건), 쓰레기 소각(8건), 음식물 조리(5건) 및 불씨방치(5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 중 음식물 조리에 의한 화재 발생률은 평상시에는 7%에 불과했지만 연휴 기간에는 14.3%로 평상시보다 2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 기간 중 발생한 인명피해 7명 중 4명은 음식물 조리 중 LP가스가 누설되면서 발생한 화재에 의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LP가스로 인한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누출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 △공기보다 무거운 LP가스를 탐지하기 위한 가스경보기는 바닥에서 30cm 이하 높이에 설치 △ LP가스 사용 시 환기를 철저히 △LP가스 사용 중 자리를 비우지 않기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미연에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하고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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