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5년간 식품위생 678건, 원산지 126건..업체 적발

이 "과열경쟁으로 불공정 입찰과 편법·비리·불성실업체 난립 근절해야"

 

2018년 썩은 고기 사건등으로 폐원한 당시 경산 S 유치원. 사진=WPN

최근 5년간 학교급식납품업체의 불공정 입찰과 편법·비리등으로 학교급식조달시스템의 불신으로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이만희 국민의힘(영천·청도) 의원이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5년간 2278건의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적발건중 식품위생 위반이 6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2015년에는 89건에서 지난해는 173건으로 두배가량 증가했다.

최근 5년간 e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등록업체 부정해위 적발 현황.자료=이만희 의원실

  

이어 조달시스템 약관위반 677건, 서류위변조 571건, 입찰·계약위반이 217건, 원산지 위반이 126건으로 드러났다.

이만희 의원은 수십개의 페이퍼 컴퍼니로 입찰에서 서류위조등을 통해 식품업체의 위생기준 미달업체의 난립이 중요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지난 2016년에는 부산과 대구·경북 일대에서 200억원대의 학교급식을 독점한 일당이 적발됐고, 지난해에는 경북의 한 유치원은 7개월이상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원생들에게 배식한 사건으로 당시 충격이 컸다.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이 의원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2400여명의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는 것은 안전한 먹거리표방을 외치는 것은 모순이라고 우려했다.

이만희 의원은 "급식현장의 식품위생과 식품안전은 엄격한 기준으로 약관을 강화하고 현장점검등으로 학교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누리도록 하는게 정부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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