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농해수위 해수부공무원 실종현장방문

조류흐름, 거리상 헤엄쳐 갈수 없는 상황 확인

밤에는 북으로 방향잡기 불가능

 

국민의힘 소속 국회 농해수위원회 위원(이만희 김선교 안병길 이양수 정점식 홍문표 의원)들은 14일 연평도 해수부공무원 실종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이만희 의원실
브리핑에서 농해수위원들은 국방부가 시신을 태웠다고 했고 북한은 안태웠다고 통지문에 알려왔는데 북한 통지문을 믿고 수색작업 하는 것인지, 국방부에 시신을 안태웠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는지 여부와 시신을 소각했으면 이미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을 가능성, 야간수색을 안하는 이유, 북한 인접 수역 수색 여부 등 수색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사진=이만희 의원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영천·청도)은 연평도 공무원실종 사건에 대해 "정부의 수사는 월북으로 몰고가기 위한 짜맞추기 수사임이 더욱 더 명백해 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농해수위위원들과 지난 14일 연평도 실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만희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고 해경의 수사결과 발표는 급조된 추정에 불과하다"고 했다.

해경이 조류흐름을 타고 구명조끼와 부력재를 이용해 북으로 이동한 자진월북이라고 하는 것에, 이 의원은 현장간담회 참석자들의 발언과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저절로 북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만희 의원은 간담회에서 상임위 차원에서의 실종 현장을 방문 등 진상규명에 대해 민주당이 거절해 국민의힘 의원들만이라도 사건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만희 의원실

또한 이만희 의원은 “해경청장이 22일 당일 실종자의 북 나포를 인지했으면 경비 함정 마이크를 통해서라도 북에 구조 요청 방송을 했었어야 하는데 쥐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 고 질책했다.

농해수위원들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연평도․소연평도 어촌계장, 무궁화10호 선장, 해양경찰청 차장 및 수색구조과장,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등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소연평도 어촌계장은 "소연평도에서 북 수리도까지 38킬로미터 20마일 이상인데 수영해서 가기 힘들다. 조오련 선수도 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유속이 센날이라 38킬로미터까지 헤엄쳐서 월북하기 어렵다. 월북했을 꺼라 생각 안한다. 가당치 않은 애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어 무궁화10호 선장은“38킬로미터 헤엄쳐서 월북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는 발언들이 잇달았다.

 국민의힘 소속 농해수 위원들은 "실종자는 조류에 밀려 북측으로 갔을 수 밖에 없으며, 구조할 많은 시간이 있었으나 안이한 사고와 초등대응 부재로 구조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고 입을 모았다.

덧붙여 “자진월북이라는 추정 뿐 오늘 현장 확인을 통해서도 어떠한 월북 단서도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만희 의원과 농해수위원들은 “고인의 명예를 심히 훼손하고 책임회피에 급급하다.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 통해 국민앞에 진실 밝혀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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