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행정처리,특정단체 지원 의혹,작품 표절' 곳곳 잡음    

  

문화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실효성과 성과 평가를 사업 종료 후에 점검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경산시가 지난 8월 공공미술프로젝트 작가팀 모집공고문.

  

김승수 국민의힘(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이 문체부의 '2021년도 예산안 설명자료'의 2020년 추경사업 집행률에 따르면 7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에 0.9%의 실집행률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저조한 집행률의 이유로 김 의원은 지자체와 자문단 의견 수렴, 작가팀 선정, 잛은 시간의 실행계획 수립과 작업수행 기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실질적인 예술인들이 프로젝트를 기획해야 하고 작업수행기간도 턱 없이 잛다는 지적을 하며 지역 곳곳에서도 시작도 하기도 전에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경산시도 지난 8월 공공미술프로젝트 작가팀 모집 공고 후 현재까지 실행계획과 작가선정, 자문단 구성 등도 완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2월까지 사업완료 계획으로 3개월도 채 남지않은 짧은 작업수행 기간으로 공공미술이 졸속으로 전락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경산시민들은 공공조형물설치에 따른 사업수행과정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산시는 공공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 선정팀 참여작가 명단, 조형물 설치 곳, 프로젝트 세부시안, 견적서와 공공조형물 심의워원회와 자문단 명단등에 대한 자료 요청에 처리중이다는 입장만 밝혔다.

또한 국비보조금 예산편성과 공공조형물 관리대장, 과거 공공조형물 철거현황 등도 공개해 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산역 앞의 삽살개 조형물/해당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창원시는 공공미술프로젝트 공모과정에서 심사일정을 일방적인 행정처리로 인한 공정성 논란과 울산동구의 특정 평가위원이 특정 단체를 지원했다는 의혹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경기도 부천시는 선정단계에서 작품 표절시비로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잡음으로 얼룩지고 있다."

그러나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 수행을 하는 경산미술협회 측은 참여작가와 사업계획, 설치작품 시안 등 관련 사업들의 상세한 사업계획을 제시하면서 주민들과의 문화향유에 따른 공동체 프로그램이라는 취지에 뜻을 함게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프로젝트 수행팀은 '우리동네 미술'라는 공공정책에 걸맞게 투명한 공개로 사업수행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관할 경산시는 담당부서와 자문단과의 협의로만 추진 후 결과물만 확인하라는 입장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또한 경산시는 당초 전문자문단을 5명 정도로 구성하겠다고 했지만 10명으로 구성 해 8회의 자문으로 하는 예산편성을 했다.

정부가 문화뉴딜 공공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 사업에 1000억원의 예산편성에 따라 전국 지자체별로는 4억원의 혈세를 투입해 코로나장기화로 지역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이라는 취지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관할시의 폐쇄적인 행정으로 주민들의 눈높이로 공감을 받을지 흉물조형물로 전락해 비난의 손짓을 받을지 의문만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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