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북구 고성로 191 에 한창 공사진행중인 대구FC 새 축구전용구장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대구FC

대구FC의 새로운 축구전용구장 ‘포레스트 아레나(가칭,대구 북구 고성로 191)에 공정률이 88%를 넘어 본격적인 좌석 설치가 시작 됐다.

대구FC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공정률 88%를 돌파한 ‘포레스트 아레나’는 지붕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20일 첫 관중석 좌석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좌석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중석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야각이다. 설계단계에 이뤄진 각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시야각을 결정했다. 경기장 내 모든 좌석이 국제축구연맹((FIFA)기준에 적합하도록 구성됐고 사각지대 발생도 최소화 해 쾌적한 시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그라운드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가 단 7m에 불과한 것과 좌석 바닥이 국내 최초 경량 알루미늄 패널로 마련된 것도 큰 장점이다.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를 가까운 곳에서 들을 수 있으며, 관중들이 발을 구르면 알루미늄 바닥을 통해 나는 소리로 다이나믹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기존축구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라 재활용이 어렵지만, 포레스트 아레나는 철골에 알루미늄을 더한 설계로 재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좌석색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했다. 1층에 설치될 좌석은 대구FC의 상징색인 하늘색을 사용했으며, 2층 좌석은 원정 유니폼 색상인 남색을 사용했다. E석 관중석에는 연고지 ‘대구(DAEGU)'를 영문으로 새겨 넣을 예정이다.

대구의 축구전용구장은 연면적 2만5000㎡, 관람석 1만2000석 최대 수용인원 1만5000명으로 총 사업비 51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착공을 시작했고 지난 5월 골조공사를 끝마쳤다. 현재 지붕공사와 관람석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내달 초 본격적으로 잔디공사와 배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FC는 2019년 새로운 축구전용구장시대를 맞이하기에 앞서 K리그 마직막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월 4일(일) 오후 2시 서울전과 11일(일) 오후 4시 상주전이다.

또한 대구FC는 지난 31일(수) 전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역사상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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