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도 소방경(청도소방서 예방안전과)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진압만큼 중요한 것은 화재현장으로부터 대피하는 것이다.

화재의 상황을 보고 초기 진압이 가능하다면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미 화세가 커져 소화기로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빨리 대피해 소중한 생명과 신체를 지켜야한다. 화재현장에서 대피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난기구 사용법의 숙지가 필요하다.

고층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면, 우리의 대피를 돕는 피난기구는 완강기, 구조대 공기안전매트 등이 있다. 그 중 실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것은 완강기이다. 완강기는 2층 이상 건물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하게 지상으로 대피할 때 사용하는 피난기구이다.

완강기의 사용법은 완강기함에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첫째, 연결고리를 지지대에 안전하게 고정한다.

둘째, 로프를 창 밖으로 던진다.

셋째, 벨트를 가슴둘레에 맞도록 길이를 조정한다

넷째, 벽면을 타고 안전하게 내려간다.

설명은 간단하지만 실제로 완강기를 사용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당황한 나머지 완강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실제 완강기를 직접 설치하고, 이용해서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다가오는 3월 청도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이 개관한다.

소방안전체험관은 완강기를 활용한 화재대피체험을 해 볼 수 있으니 방문해 실제 대피훈련을 해보는 것도 완강기 사용법 숙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청도소방서 홈페이지 교육신청란에서 소방안전체험관 교육신청을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