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경산시

육영숲어린이집(진량읍 소재. 원장 허인숙)이 환경사랑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20만원을 4일 경산시 장학회에 기탁했다.

매년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을 좋은 일에 기부해온 육영어린이집은 올해도 역시 타 바자회와는 차별을 둔 ‘환경사랑’바자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일회용품은 단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먹거리 장터 운영 등에 사용되는 모든 식기를 직접 준비해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앞장섰다.

2012년 첫 바자회를 열었을 당시, 쓰레기가 너무 많이 발생한 것을 보고 느낀 것이 많았다는 허인숙 원장은 이듬해부터는 쓰레기 없는 바자회를 열어보고자 학부모 운영회와 더불어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해마다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 일회용 플라스틱 컵, 비닐 등의 과용으로 인하여 환경오염의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는 상황에서 육영숲어린이집은 몇 년 전부터 이런 문제점을 직시하고 몸소 실천해온 것이다.

허인숙 원장은 "참여하여주신 주민 여러분과 일회용품 사용 지양으로 설거지 등으로 노고가 많으셨을 학부모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을 위하여 장학기금도 계속 기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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