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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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는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을 군위군에 배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 민간공항 이전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대구시는 지난 4일 “공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은 군위군에, 항공물류단지는 의성군에 집중하는 것이 공동합의 기본원칙”이라 천명하고 5일에는 화물터미널을 제외한 ‘의성항공물류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7월 성사된 공동합의문에는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어 의성 군민들은 당연히 화물터미널이 의성 방향에 배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용역 결과는 달랐다.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자가 통관을 마친 화물은 바로 계류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용역 결과대로 추진된다면 의성 물류단지와 군위 화물터미널이 5㎞가량 떨어져 물류단지 활성화는 물론 화물처리의 경제성과 신속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공항관련 물류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의성이 손해보지 않도록 경북도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구시에서 ‘의성항공물류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될 때 까지도 손 놓고 있던 경북도가 그리고 있다는 ‘큰 그림’이 무엇인지 도민 앞에 조속히 내어놓기 바라며 화물터미널은 당초 공동합의 대로 의성군으로 배치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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