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기부자 예우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 제도적 근거 마련

@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웹플N]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4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원안대로 통과했다.

사회적으로 기부문화가 확산되면서, 기부자 예우의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최근 3년간 경상북도 기부심사위원회는 80억 4,300여만 원의 기부금품 접수를 심의했고, 이 중 16명의 개인 기부자가 있었다.

이 조례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제5조에 따라 기부심사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을 정하고, 기부자 예우를 위해 기부증서를 발급하고, 기부자가 도내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기부증서를 제시하면 관련 조례에 따라 입장료·관람료·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부자의 뜻을 기릴 수 있는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하고, 기부심사위원회에서 기부자 예우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했다.

박채아 의원은 “성숙한 기부문화는 건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동안 기부자를 제대로 예우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면서 “조례 제정을 통해 성숙한 기부문화가 좀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5일 개최되는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웹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